로모 카메라의 역사

성페테르부르크의 광학기술연구소에서 전직 KGB 연구소의 라디오노프 박사가 개발했는데 간단하면서 튼튼한 바디가 필요했고, 플래쉬 없이 어두운 곳에서도 잘찍혀야 했었고 간단히 렌즈커버만 열고 셔터만 누르면 되는 카메라가 필요했는데 그래서 나온 카메라가 바로 로모입니다.
참고로 LOMO는 Leningradskoje Optiko Mechanitscheskoje Objedinienie(레닌그라드 광학기계제작조합)의 약자이며, 레닌그라드는 지금은 聖페테르부르크라고 부릅니다. (발레단 이름에서 들어보셨죠?)
2차대전후 소련은 구동독의 지배권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때 Jena 에 위치한 Carl Zeiss 사로부터 세계 최고의 광학기술을 공식적으로 빌려갔습니다. 그 기술을 이용하여 냉전 중에 레닌그라드 광학기계에서는 수많은 소련의 군사제품과 우주개발용 제품, 그리고 LOMO를 제작하였습니다.
현재 로모는 레닌그라드광학기계제작소에서 한달에 약 2000개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로모는 단순하게 보이지만, 약 450여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지며, 소박한 외형의 이유는
Hand-made이기 때문입니다. 한명이 하루에 약 한 개의 완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으며, 인터넷을 통한 주문판매만을 합니다.
그동안 생산된 로모의 종류로는
1974-1975 LOMO-130 A, 35 mm view finder
1975-1981 LOMO-135 VS, 35 mm
1981-1988 LOMO 135- M, 35 mm
1983-1999 LOMO LC-A , 35 mm compact camera
등이 있으며 이중에서 현재 생산되고 우리가 쓰는 제품은 LC-A 모델뿐입니다.

LC-A의 제원

장착렌즈 : Minitar 1, 32mm, F 2.8
셔터스피드: : 1/500~?초
조리개 : 2.8~16 (플래쉬 동조용 1/60고정), Auto 모드
초점거리 : 0.8 ; 1.5 ; 3 ; 무한대
바디크기 : 107 X 68 X 43.5mm
무게 : 250g
 

각부분의 명칭

배터리 넣기
 

로모하단의 전지실커버를 옆으로 밀면 그림과 같이 밧데리가 들어있습니다.
이때 옆에 보이는 투명비닐를 당기면 쉽게 전지를 뺄 수가 있는데 전지를 넣을 때는 반드시 전지의 +극을 확인하고 넣으셔야 됩니다. 전지를 꽂을 시에도 마찬가지로 투명 비닐을 밑으로 가게한다음 전지를 꽂으면 다음번 교환시 편리하겠죠. 전지가 제대로 된건지 확인 하려면 셔터를 반쯤 눌렀을때 밝은 곳에서 불이 하나, 어두운 곳에서 불이 두개가 들어오면 배터리가 잘 들어간 것입니다.
 

필름교환
 

먼저 위 사진과 같이 리와인드 크랭크를 들어올려, 크랭크 판을 한번 들어올립니다. 이때 한번더 힘껏 당기면 뒷판이 열리게 됩니다. 뒷판이 열리면 다음과 같이 필름을 삽입하고, 일반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필름을 넣을 시에는 톱니와 필름의 홈이 잘 맞는지 확인한 뒤 와인딩 레버를 돌려 Takeup 스풀에 한 바퀴정도 감긴 것을 확인한 후 뒷판을 닫습니다. 필름을 넣은 후에는 필름 카운터창에 '1' 이 나올때 까지 와인딩 다이얼을 감고 셔터를 누릅니다.
 

필름감도 맞추기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필름의 감도와 필름감도 표시창의 숫자를 일치시킵니다.
예를 들어 필름감도가 100일 경우 아래와 같이 100이 표시되게 합니다.
 

조리개 조절
 

로모 LC-A는 카메라 스스로 노출을 조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닌이상 렌즈 측면에 있는 조리개 조절 레버는 일반적으로 'A'에 맞춰서 사용합니다.
조리개 조절 레버는 플래시 사용시에 플래시 뒷면에 나와있는 표를 참고하여, 조리개 값을 조절하면 됩니다.(조리개 설정시 셔터 스피드는 1/60초로 고정됩니다.)
 

초점조절
 

로모는 피사체와의 초점을 눈짐작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거리조절 레버에 표시된 숫자는 거리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0.8m; 1.5m ; 3m ; 무한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생각해서 한사람일 경우 0.8m, 두사람일 경우 3m, 세사람일 경우 3m에 맞추면 무난하며 기타 풍경이나 원거리 촬영시에는 무한대에 맞추면 됩니다.
 

와인딩

바닥에 조그만한 버튼을 누르시고 일반 카메라와 같이 리와인딩 크랭크를 빡빡한 느낌이 날 때까지 돌려서 감아주시면 됩니다.

노출 지시계
 

마지막으로 촬영을 하기전 반드시 노출 지시계를 확인하세요.
셔터를 반쯤정도 누르면 파인더 안으로 불이 들어오는데 사진과 같이 하나가 들어올 경우 비교적 밝은 곳으로 셔터 스피드가 1/60초 이하로 빠르다는 표시고, 오른쪽의 사진처럼 두개 다 켜질 경우는 비교적 어두운 곳으로,셔터 스피드가 1/30초 이상이니 어두운곳 촬영시에는 손떨림을 주의하시면 됩니다.